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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이 거꾸로" 캄보디아 BJ사망사건.. 성폭행의심카테고리 없음 2023. 7. 9. 22:31
출처 :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외
캄보디아에서 의문스러운 죽음을 맞은 BJ아영과 관련하여 현지 경찰이 그녀가 성폭행 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지난 7월 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 6월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BJ아영의 죽음에 대해 현지경찰과 전문가의 인터뷰를 했습니다. 사건을 담당한 캄보디아 경찰은 "사인은 질식으로 보인다" 라면서 병원에서 약 부작용을 의심한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한 "(발견당시) 피해자는 속옷 상의를 입지 았았어요, 속옷 하의도 거꾸로 입혀져 있었고요" 라면서 "성폭행을 의심했다"고 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된 중국계 부부 중 남편의 인터뷰도 담겼습니다. 그는 그녀의 죽음에 대해 "그녀가 주사를 놔달라고 했는데 저는 놔주지 않았다. 그 전부터 이미 몸에 주사 작구이 있었다. 주사를 놔주지 않으니 그냥 잠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거품을 물고 의식이 없어서 구급약을 먹이고 산소를 공급했지만 사망했다" 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시신유기는 인정한다. 당황하고 무섭고 돈도 없었다"며 "시체유기로 벌 받는 건 당연하다. 그런데 아내는 몰랐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방송에서 전문가들은 CCTV를 볼 때 아내가 상황을 몰랐을 리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신유기라는 무리한 선택을 한 것은 그 이상의 책임을 져야 할 문제 행위가 있다는 것이 성립돼야 한다"라고 봤습니다. 이에 대해 부부가 의사 면허증 없이 제삼자로부터 의사 면허증을 받아 불법으로 병원을 운영해 왔고, 이것이 드러날까 두려워 시신을 유기한 것 아니냐고 추정했습니다.
한편 사망한 BJ아영은 지난 6월 2일 지인 A씨와 함께 캄보디아에 입국했고, 나흘째 되는 6일 프놈펜의 한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캄보디아 경찰은 병원을 운영하는 중국계 부부를 천에 묻은 지문을 토대로 시체 유기 등 혐의로 체포했으며, 부부를 '고문이 결합된 살인'(murder accompanied by torture) 혐의로 기소한 상태입니다.